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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씨고구마 싹 틔우기

몇년째 고구마순을 직접 키워 고구마 농사를 지어 오고 있는 민새네입니다. 

물론 100% 고구마순을 다 자급하지는 못합니다. 

호박고구마순의 경우는 제법 노하우가 쌓였다고나 할까요. 

모든 호박고구마순은 저희가 직접 키워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밤고구마와 꿀고구마는 순을 키우는 일이 쉽지가 않아 

꿀고구마만 조금 정말 조금만 순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밤고구마는 겨우내 싹을 틔우는 것 자체가 안 되어서 매번 실패입니다.

 

올해도 고구마순을 키워 보려고 합니다. 

작년 실패를 거울 삼아 올해는

우선 집 안에서 최대한 싹을 틔우고, 어느정도 순이 자랐을때

바깥으로 이식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엔 싹이 제대로 트지 않았거나 어린 순임에도 불구하고 

바깥 기온이 아직 찬 3월 초, 중순에 비닐하우스로 옮겨 묻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순이 너무 늦게 나와서 제대로 순을 옮겨 심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씨고구마를 물에 담궈 싹을 틔우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순을 키워 본 밭으로 보낼려고 하면 대략 40~50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어느덧 2월 말이 된 시점인데...

싹을 틔워서 순을 키우기까지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잘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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