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이 2025. 1. 25. 11:51

매년 겨울 군불을 때기 위해 땔감을 합니다. 

올해는 뒷산에 쓰러진 나무들이 몇 나무 있어서 거기서 

땔감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나무들은 베어다가 옮겨 왔고,

이제 제법 큰 나무가 남아서 옮겨 오는 일이 더딥니다. 

 

부산 사는 친구에게 사진을 몇 컷 보냈더니 

나무는 도끼로 하는 것 아니였냐면서 묻습니다. ^^

워낙 덩치가 큰 나무다 보니 지게로 옮겨 올 수 있는 양이 많지 못합니다. 

오후에 산에 올라 몇 지게 하고 나니 온몸이 땀에 금세 젖어 버립니다. 

지게로 네번 짊어져 옮겨 놓은 나무를 트랙터 바가지에 실으면 

한 바가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게로만 했다면 며칠이 걸릴 일이었을 겁니다만... 

이번 겨울 땔감은 이걸로 충분하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