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이 2012. 2. 15. 07:00

어제 내린 비에 마을앞의

큰 버드나무에 푸른 기가 돌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마을과 함께 한 나무들이

누구보다도 더 빨리 봄 기운을 느끼나 보다.

 

오늘 이른 아침엔 큰 트럭이 마을회관앞에 서 있다.

거름차인 모양이다.

이제 농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질 것이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도

이젠 꽃샘추위가 되겠지.

조금씩 들뜬 마음,

새로 시작하는 새 농부의 마음이 설레인다. 

이 새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