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집 짓는 이야기
10.09 태풍이 지나간 자리
새별이
2013. 10. 9. 12:44
터 작업하고 나서 비가 오면
땅이 다져지고, 물길이 어디로 나는지도
알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석축쌓고 터 작업후에 내리는 비는
집 짓기 전에 도움이 되는 비란다.
9월말부터 비가 잦더니
며칠전에는 태풍까지 불었다.
집터는 어떤가 확인차 올라가보니...
위 밭의 작물이 있어서 아직 정리안된 뒷벽부분은
작물들 있기때문인지 쓸려 내려간 흔적은 별로 없다.
위 밭에서 내려온 물이 집터 진입로 쪽에 고여있다.
이후에 관을 묻어 집터 밖으로 물들을 빼 내야한다.
석축쌓아 놓은 곳 바로 뒤에 흙이
꺼지면서 빗물이 많이 스며들었다.
그 빗물들이 밑으로 흘러 석축 밑으로 흘려 내린다.
이렇게 되어 있어도 괜찮은 건지...불안하다.
땅을 좀 더 다지고, 물길을 만들어 밖으로 빼는 작업을 빨리 진행해야할 것 같다.
그런데 자꾸 비가 오니 공사를 할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