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08.25 태풍 고니 곤하게 가는가 보다

새별이 2015. 8. 25. 18:22
2015년 08월 25일 비 태풍

태풍의 여파로 낮시간엔 물폭탄처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선 어린 배추모종이 물폭탄에 제대로 견뎌낼수 있을지, 또 거친 바람에 밭과 논의 작물들은 피해가 없을지 태풍은 항상 걱정을 동반 한다.

그 와중에 이른 아침 비 내리는 논에 통발을 놓고 밭으로 가 본다.

젤 먼저 쓰러진 수수가 보이고,
키도 작은데도 말이다.
그 옆으로 콩도 바람 불어오는 방향으로 넘어가 있다.

젤 먼저 심은 쥐눈이콩이다.

팥도 여기저기 쓰러져 있다.

점심 무렵 물 폭탄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잦아들고 큰 일에 힘 모아보자 모인 사람들과 정다운 점심한끼 하니 걱정하던 태풍은 곤이 빠져나간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