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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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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이책을 읽고 수정이에게(애기엄마) 추천했다. 갑자기 가을이라 책이 읽고 싶었나 보다. 거침없이 이책을 추천해 줬다. 근데 라다크가 어디고 라고 물어서, 티벳쪽에 있을 거야 라고 답을 했지. --;;(그런 건 왜 물어) 그런데, 수정이가 바로 아니란다. 인도랑 파키스탄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란다. ^^;;; 제목이 넘 무섭지 않나? 어릴때 봤던 SF영화 혹성탈출에서 유인원(?)들에게 쫓겨 다니다가 쓰러진 자유여신상 앞에서 황당해 하던 그런 모습과 비슷한 느낌의 제목 같다. 좀 만 천천히, 좀 만 작은 욕심을 가지면, 모두 순조롭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오래전 삶의 방식이 미래의 삶이 될 거라는 얘기.
게으른 농부 이영문의 농사이야기들 태평농법으로 유명한 이영문 선생님. 혼자서 기계의 도움없이 만평의 농사를 지으신다고 한다. 그렇게 농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작물의 생리를 알고, 작물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연적인 순환 원리만 잘 유지해 주면 굳이 농사에 힘들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얘기하신다. 그래서 이름하여 태평스럽게 농사짓는다고 해서 태평농법이라는 이름을 붙이셨다고 한다. 이영문 선생님이 지은 책은 내가 알기로는 총 4편정도가 된다. 그 중에 아래 3권은 이미 절판된 상태이다. - 모든 것은 흙 속에 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 (2006년 e-book으로 구매했었음) - 태평이가 전하는 태평농 이야기 나는 절판된 책이지만,'태평이가 전하는 태평농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다. 밭벼에 대한 얘기..
[계간지]귀농통문 - 삶의 뿌리를 찾아 농부가 되려는 사람들의 벗 귀농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소박하고, 자연스런 삶에 취해서 한번씩은 모든 것을 놓고 밭과 논으로 달려 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보지 않았을까. 난 그랬다. 지금 당장이라도 모든 걸 버리고 가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고 기쁨의 눈물을 흘려 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는 것 같다. 가족을 책임져야할 가장으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입장으로서 쉽게 결정하기 힘든 것이다. 이런 고뇌에 그 대안과 철학적 가치와 진정성을 전달해 주는 곳이 바로 (사)전국귀농운동본부라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계간지로 월 1만원씩 기부하는 열매회원에게 전달되는 귀농통문이라는 책은 농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선 귀농선배들의 삶을 조망해 보고, 오랜 고전을 통해 전통농법을 소개하고, 간단하고..
자연을 꿈꾸는 뒷간[귀농총서] '똥살리기 땅살리기' 라는 책을 읽고서, 수세식화장실이라는 문명의 편리가 얼마나 많은 환경적인 문제를 가져오는지 알게 되었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이책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참 설득력있게 잘 다룬 것 같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우리 문화속에 자리잡고 있는 뒷간에 대한 역사성 및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적어 놓았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음식->똥->거름->음식으로 가는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순환농법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고, 뒷간의 생태원리에 대해서도 잘 설명이 되어 있다. 특히 내 스스로 자연을 꿈꾸는 뒷간을 설계하고 만들수 있을정도로 많은 사례와 설계 방법들에 대해서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도 수세식 화장실의 생태적 재앙에 대..
문학의 숲을 거닐다 지금껏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은 나였기에 항상 책에 대한 부채의식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올해는 한달에 한번은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했는데, 아직 못 읽은 책도 많다. 이번에 소개하는 장영희 교수의 책은 다양한 장르의 책들에 대한 본인의 감상 및 관련 에피소드가 들어 있어서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장애자인 이모(작자)에 대한 조카의 마음에 대한 얘기가 참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영문과 교수인 저자의 고전에 대한 짧지만, 현재와 접목시켜서 풀이한 내용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게 하는 것 같다.
개밥바라기별 뮤지션 타블로의 서평이 실려 있는 책이기도 한데, 황석영 작가의 최초의 성장소설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늘 제도권 교육, 대학졸업을 통한 안정적인 직장 등 늘 미리 짜여져 있는 안정장치에 귀속되고자 노력한다. 자기 스스로의 개성은 사라지고, 획일적인 부품으로서의 인간으로 남게되는 삶. 해 뜨기전의 빛나는 별을 샛별이라고 하는데, 그 별의 또 다른 이름이 개밥바라기별이라고 한단다. 같은 별을 두고, 바라보는 위치, 시간에 따라 다른 의미로 전달되는 한 별의 운명. 이책을 읽으면서 제도권이라는 그 틀을 벗어나면 위험할 수도 더 멋질수도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런 학창 시절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 시절을 떠올려 보면서 재미있는 상상도 해 보았다. 작가의 말 - 너희들 하고 ..
나는 침과 뜸으로 승부한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침과 뜸의 효능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서 자연의학에 대한 관심과 실제 생활속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침요법사가 1년에 1만명 이상이 배출된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침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철저히 외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의 저자이신 구당 김남수 옹은 생존하는 얼마되시지 않은 침술사이시다. 연세는 올해 94세이다.(2007년 현재) 지난 5월 대구에서 2시간 가까이의 강연을 서서 하시던 모습에서 아주 정정하신 모습과 작은 비용으로 중요한 병들을 쉽게 고쳐낼 수 있는 침뜸을 널리 알 릴수 있는 침구대학 설립의 의지도 보여주셨던 분이다. 이책은 당신이 오랜 기간 동안 침과 뜸으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한 경험담을 통해서 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