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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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바쁜 농번기에...
이런 참 난감할 때가 있을까요.5월 말부터 논두렁 풀 베고, 논 로터리 칠 일정을 잡아두고 있었습니다. 비 온 다음날 빈 밭에 녹비용으로 수단그라스도 뿌리려고 준비해 뒀습니다. 그런데 5월말로 접어드는 시점에 비 온 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그만 미끄러져 발목 골절을 당해 버렸네요.작년에도 오른발 새끼발가락 골절로 몇 달 동안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요. 올해는 골절이 심해 수술까지 받게 되어 현재 병원 입원 중이고, 몇 달 동안은 꼼짝 못하게 되었습니다. 몇 번 자책을 해 봅니다. 잔뜩 쌓여 있는 일들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기도 하고요.민새맘 혼자서 일들을 쳐 내고는 있지만, 밭일만 해도 혼자서 해내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양파는 무성한 쇠뜨기 풀에 묻혀버렸고, 감자는 진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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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새네 이야기
병아리
포란을 시작한 지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제가 계산한 부화일은 20일이였지만, 이틀 전 18일 날 첫 병아리가 나왔습니다. 포란 시작 전 암탉이 품을까 말까 하려고 했던 것까지 계산하니 얼추 첫 병아리 부화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뒤로 하루에 한 마리씩 부화가 되는 듯합니다.어미가 원체 품에 넣고 있어서 깨어난 병아리가 몇 마리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20일 아침 닭장에 가보니 어미 품속에서 잠시 회색 병아리 몸체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세번째 병아리인 듯합니다. 어미 품 속엔 몇마리가 들어 있을지 언제 품속을 나와 모습을 드러낼지 즐거움 기다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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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모 자리
모자리 하기 전 2주전(4월말)에 미리 모자리 할 곳을 로터리 쳐서곱게 갈아 준비하여 두었습니다. 며칠 뒤 갈개를 쳐서 물을 가둬 모자리를 완성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갑자기 그 자리에 측량 말뚝과 붉은 깃발이 꽂혀 있더군요. 작년 수해로 인한 하천 복구 공사 때문에제가 경작하고 있는 논의 일부가 들어가게 된 모양입니다. 논 주인에게 통보가 되었는지 몰라도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황당한 일입니다. 그나마 모자리 할 공간을 벗어난 자리에 말뚝과 깃발이 꽂혀 있어서 다행이였네요.4월30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볍씨 소독 , 추청벼 3포대 60키로, 찰벼(25년산)10킬로5월 2일~3일 모판 밑 깔개용 신문지 자르기(320장)5월 3일~4일 모판에 밑 흙 담고 물주기 : 마침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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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헤어리베치 환원
논에 밑거름용으로 심은 녹비작물 헤어리베치의 작황이 올해가 제일 좋습니다.다섯 개 논 중에 한 곳을 제외하고는 무성하게 잘 자라 주었습니다. 논을 가득 메웠고, 양도 많습니다. 일부 논을 제외하고는 환원 시기를 올해는 조금 늦췄습니다.작년까지는 4월 말, 5월 초에는 환원을 끝냈는데, 올해는 중순이 되었지만, 아직 다 끝내지 못했습니다. 민새맘의 자료검색 결과 모내기 2주 전이 가장 좋다고 하니, 너무 늦은 것도 아닙니다. ^^ 이렇게 무성한 헤어리베치를 갈아 넣은 적이 없어 트랙터 로터리 작업이 잘 될까 우려했었는데, 작업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트랙터가 고생을 많이 해 준 덕분이지요. 사실 매번 녹비를 파종한 뒤 저조한 발아율에 녹비작물 파종이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갖긴 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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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감자꽃 기다리며
봄가뭄에 비가 와야 할 때는 오지 않더니오지 않아도 될 비가 4월에는 그리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뭄입니다. 어제는 참깨씨를 넣은 두둑에 분무기로 물을 주었습니다. 며칠 뜨거운 햇볕에 지난 화요일 내린 비도 언제 왔냐는 듯하고, 흙 속이 너무 바짝 말라 참깨 씨앗이 마르는 것 같아 물을 준 것인데, 물을 주고 다른 두둑에 물을 주고 다시오면 먼저 주었던 자린 금세 다 말라 있습니다. 낮 기온은 또 어찌나 뜨거운지. 지난해 봄 진딧물에 먹혀 버린 감자가 꽃하나 피우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진딧물을 이겨보려고, 유독 진딧물이 많이 달라붙는 냉이 꽃은 뽑지 않고 그대로 두어 보기도 하고, 난황유를 만들어 엽면 시비를 해 주었습니다. 지 스스로 버텨 낼 수 있을 에너지원으로 오줌 액비를 웃거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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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세월이 흘러...
어김없이 마을 앞 왕버들에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곧 왕버들 꽃가루가 날리겠지요.소나무도 열심히 송홧가루를 뿜어 내고 있는지 앞집 형님 밭의 검은 비닐에 노랗게 가루가 날아 앉은 것 같습니다. 심은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감자는 아직도 땅꼬마로 힘겹게 흙을 덜어올리는 녀석들이 더 많습니다. 이제 하나둘 심어야 할 작물들이 줄을 섭니다. 땅콩, 생강, 울금, 고추, 당근, 양배추, 참깨 등등 먼저 땅콩밭부터 만들었습니다. 자가거름을 넉넉히 뿌려주고, 경운기로 충분히 뒤집어 줍니다. 풀도 같이 흙과 섞여주기 바라보지만,두 번이나 경운기로 밭을 갈아주었지만, 경운기로는 힘이 부족해 보입니다.괭이와 손쟁기로 골을 타고, 두둑을 짓습니다.어제부터 만들기 시작한 두둑은 총 21 두둑 정도 됩니다. 다음 주에 땅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