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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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피바다
긴 가뭄에 애태우던 때도 있었지만, 조금씩 누렇게 익어가는 벼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다리를 다쳐 논 일을 보지 못한 동안 혼자서 이논에서 저논으로 왔다갔다하며애쓴 민새맘의 공이 큽니다. 이제 어느정도 다리가 회복이 되어 남은 마무리는 제가 하려고 합니다. 논두렁의 풀을 먼저 예초기로 조금씩 베고 있습니다. 몇개월동안 세워두었더니 한 줄 베어 눕히는데도 힘이 듭니다. 이제 세 곳만 하면 논두렁 위의 풀들은 다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흐뭇한 마음으로 논을 둘러보다 다른 논 한 곳에 멈춰서서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지금까지 벼 농사를 지으면서 이렇게 심각했던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논 한가운데 자리잡은 피들 입니다.우렁이들이 좋아하는 피인데, 이유가 뭔지 알수 없지만우렁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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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
[2026] 민새네 피땅콩 판매합니다.
올핸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던 너구리가 이제 더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산에 먹을 것이 생긴 모양입니다. 너구리때문에 조급했던 마음이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는 듯 합니다. 작년엔 수해와 잦은 비로 선 보이지 못했던 생피땅콩을 시집 보내려고 합니다. 생피땅콩은 찌거나 삶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껍질이 있는 땅콩입니다. 밭에서 캔 땅콩을 줄기채로 하루정도 햇볕에 말린 뒤 피땅콩을 물에 씻어서 물기를 말려서 보내드립니다..* 가격은 1kg 15,000원,(택배비 4천원 별도)* 택배발송은 추석전에는 18일 금요일, 21일 월요일 두번 나눠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보관은 냉장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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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바쁜 농번기에...
이런 참 난감할 때가 있을까요.5월 말부터 논두렁 풀 베고, 논 로터리 칠 일정을 잡아두고 있었습니다. 비 온 다음날 빈 밭에 녹비용으로 수단그라스도 뿌리려고 준비해 뒀습니다. 그런데 5월말로 접어드는 시점에 비 온 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그만 미끄러져 발목 골절을 당해 버렸네요.작년에도 오른발 새끼발가락 골절로 몇 달 동안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데요. 올해는 골절이 심해 수술까지 받게 되어 현재 병원 입원 중이고, 몇 달 동안은 꼼짝 못하게 되었습니다. 몇 번 자책을 해 봅니다. 잔뜩 쌓여 있는 일들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기도 하고요.민새맘 혼자서 일들을 쳐 내고는 있지만, 밭일만 해도 혼자서 해내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양파는 무성한 쇠뜨기 풀에 묻혀버렸고, 감자는 진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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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새네 이야기
병아리
포란을 시작한 지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제가 계산한 부화일은 20일이였지만, 이틀 전 18일 날 첫 병아리가 나왔습니다. 포란 시작 전 암탉이 품을까 말까 하려고 했던 것까지 계산하니 얼추 첫 병아리 부화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뒤로 하루에 한 마리씩 부화가 되는 듯합니다.어미가 원체 품에 넣고 있어서 깨어난 병아리가 몇 마리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20일 아침 닭장에 가보니 어미 품속에서 잠시 회색 병아리 몸체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세번째 병아리인 듯합니다. 어미 품 속엔 몇마리가 들어 있을지 언제 품속을 나와 모습을 드러낼지 즐거움 기다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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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모 자리
모자리 하기 전 2주전(4월말)에 미리 모자리 할 곳을 로터리 쳐서곱게 갈아 준비하여 두었습니다. 며칠 뒤 갈개를 쳐서 물을 가둬 모자리를 완성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갑자기 그 자리에 측량 말뚝과 붉은 깃발이 꽂혀 있더군요. 작년 수해로 인한 하천 복구 공사 때문에제가 경작하고 있는 논의 일부가 들어가게 된 모양입니다. 논 주인에게 통보가 되었는지 몰라도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황당한 일입니다. 그나마 모자리 할 공간을 벗어난 자리에 말뚝과 깃발이 꽂혀 있어서 다행이였네요.4월30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볍씨 소독 , 추청벼 3포대 60키로, 찰벼(25년산)10킬로5월 2일~3일 모판 밑 깔개용 신문지 자르기(320장)5월 3일~4일 모판에 밑 흙 담고 물주기 : 마침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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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헤어리베치 환원
논에 밑거름용으로 심은 녹비작물 헤어리베치의 작황이 올해가 제일 좋습니다.다섯 개 논 중에 한 곳을 제외하고는 무성하게 잘 자라 주었습니다. 논을 가득 메웠고, 양도 많습니다. 일부 논을 제외하고는 환원 시기를 올해는 조금 늦췄습니다.작년까지는 4월 말, 5월 초에는 환원을 끝냈는데, 올해는 중순이 되었지만, 아직 다 끝내지 못했습니다. 민새맘의 자료검색 결과 모내기 2주 전이 가장 좋다고 하니, 너무 늦은 것도 아닙니다. ^^ 이렇게 무성한 헤어리베치를 갈아 넣은 적이 없어 트랙터 로터리 작업이 잘 될까 우려했었는데, 작업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트랙터가 고생을 많이 해 준 덕분이지요. 사실 매번 녹비를 파종한 뒤 저조한 발아율에 녹비작물 파종이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갖긴 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