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2013

 

3년째감자를 심으면서

땅 살리기 좋은 작물이라는 믿음이

더해집니다.

 

300평이 조금 더 되는 밭을

3년동안 밭을 돌려가면서 감자를 심게되는데,

첫 쟁기질할때와 지금하는 쟁기질과의

차이가 이제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감자를 뒤집어 심어봤습니다.

그리고 감자 심는 시기도 예년보다 1주정도 당겨

심어봤습니다.

 

6월 수확시기까지 하늘과 땅과 사람이

잘 어울어져 잘 키워보고자 합니다.

 

 

2013년 03월 01일 맑음

작년 오늘은 씨감자를 반으로 잘라서

땅에 묻었다. 싹을 잘 틔워볼려고...

올해는 이제야 땅을 파 둔다. 씨감자 묻을 준비완료.

 

2013년 03월 7일 목 맑음

감자밭 만들기전에 뿌려놓은 집에서 나온 퇴비.

올해는 직선 두둑을 만들기로 했다.

밭모양대로 두둑을 만들다보니 물이 많이 채이는 것 같아.

쟁기질이 예년과 다르다. 혼자서 쟁기를 밀고 다녀도

많이 힘들지 않다.

거름도 내어놓아 쟁기질할때 흙과 섞어준다.

2013년 03월 08일 금 맑음

감자 땅에 묻기

싹이 많이 나지 않은 놈들만 반으로 잘라서

땅에 묻었다. 흰감자 10키로, 자주감자 7키로정도.

 

 

2013년 03월 13~15일

감자두둑만들기.

사흘동안 총 15두둑정도 만듬.

마지막날 만든 두둑에는 생강을 심기로 했다.

모래땅인 소나무밭(새로 경작할 밭이름...우리가 붙인 이름)에는

생강이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감자 일부를 소나무밭으로 보내기로 했다. 

 

2013년 03월 16~17일

감자심기

상자안에 있는 것중에 싹이

잘 난 감자를 잘라서 재에 묻혀서 심음.

올해는 절단면이 위로 오도록 한번 심어보자고 해서

내가 심은 두둑은 다 그렇게 심었다.

민경엄마도 그렇게 심은 줄 알았는데,

한 두둑정도만 절단면이 위로 오게 심었단다. ^^;;;

 

2013년 03월 20일 수 맑음

땅에 묻어두었던 씨감자에서 싹이 적절하게

예쁘게 났다.

흰감자는 나무밭에 거의 다 심었고,

조금 남은 건 소나무밭에 심음.

 

2013년 03월 21일 목 맑음

어제 파낸 자주씨감자를 소나무밭에 다 심었다.

 

이제 싹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대략 3주정도는 기다려야할듯...

일찍 나와 얼어죽지 말고, 땅속에서 충분히 지내다

예쁜 새잎을 보여줘~~

 

2013년 04월 03일 수 맑음

드뎌!! 감자싹이 땅을 뚫고 나오기 시작함.

 

2013년 04월 07일 일 맑음

비가 온 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감자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땅 밖으로 많이 올라온 녀석들도 보인다.

 

2013년 04월 08일 월 맑음

밤새 기온이 많이 추웠던지 감자가 많이 얼어버렸다.

올해는 1주정도 빨리 심었더니 그 만큼 기온 변화에 민감한 것 같다.

 

 

 

2013년 04월 18일 목 맑음

- 이제 매서운 추위는 없을려나

다시 얼어죽은 잎사이로 새 순이 나오고

여기저기 두둑 위에 푸른 빛이 많이 보인다. 

 

2013년 04월 27일 토 맑음

- 간간이 비도 내리고

기온도 따뜻하고, 감자가 많이 컸다.

 

 

 

2013년 04월 29일 월 흐리고 비

-소나무밭의 자주감자도 쑥 컸다.

 

 

 

2013년 05월 06일 월 맑음

- 소나무밭의 자주감자

 

2013년 05월 07일 화 맑음

-나무밭의 흰감자들

 

2013년 05월 11일 토 맑음

- 감자북주기 시작, 땅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

 

 

2013년 05월 13일 월 맑음

- 자주감자에 꽃대가 많이 달림.

꽃을 피우기 위해 감자를 키우지 않기에

감자에겐 미안하지만 꽃대를 따 줌.

2013년 05월 15일 수 맑음

- 감자 북주기 1차 완료

 

2013년 05월 19일 일 흐리고 갬

- 감자 꽃대에서 꽃이 피기 시작

 

 

비온 뒤 감자 밭

 

2013년 05월 23일 목 맑음

- 자주감자의 성장이 굉장히 빠르다.

작물의 성장이 땅에 좌우되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된다.

 

 

자주감자가 꽃대는 일찍 올라왔는데,

이제서야 피우기 시작했다.

 

이건 흰감자 꽃.

 

2013년 05월 31일  금 구름 많음

- 감자 북주기

예년같으면 북주기 하다가 감자알을 많이 끊어 먹었을텐데

올해는 감자심을때 꺼꾸로 심어서 그런지 그런 일이 없다. 

 

2013년 06월 01일 토 맑음

- 감자알이 궁금해 파서 봄.

 

 

2013년 06월 18일 화 흐리고 비

- 잦아드는 감자들이 보임.

파보니 감자알과 뿌리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썩어들어가는

감자가 있었음.

 

 

 

2013년 06월 20일 목 맑음

- 감자 일부 캠

잦아들어가는 감자 캠.

눈에 확실히 띄게 썩어 들어가는 것도 있고,

며칠 놓아두었다가 확인해 봐야할 것들도 보임.

괜찮은 감자로 판단되는 것이 대략 콘테이너 박스 한 박스 정도.

 

- 감자를 캐다보니 며칠전 비가 왔는데도 흙 속이 많이 젖어있음.

땅이 아직은 수분 배출이 더딘 것 같음.

 

2013년 06월 22일 토 맑음

- 감자 캐기

두 줄정도 캘려고 했으나 아직 줄기가 시퍼런 것이

많아서 좀 더 시들기 시작할때 캐기로 함.

- 올해는 전체적으로 감자알이 작다고 하더니

우리 밭의 감자도 크기가 작은 것 같다.

 

- 특히 자주감자는 생각했던 것 보다 알이 작다.

 

2013년 06월 24~29일

- 흰감자 캐기 완료 

- 감자캐고, 선별하고, 택배보내고...하루가 짧다.

 

2013년 06월 30일 일 구름 많음

- 자주감자 캐기 완료

- 자주감자는 초기 줄기가 무성했지만,

  캐어보니 작은 것들이 너무 많이 나옴.

  많게는 한 뿌리에 20개 가까이 달려 있었음.

  종자는 우리가 직접 심어 수확해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작은 종자를 심어서 그런지 연구해 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