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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단상(斷想)

다대포

지하철 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노모가 부산갔을때마다

같이 한번 가자고 한 곳이

다대포다.

지하철이 개통된지는 몇년되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어머니가 같이 가자고 하신지는

몇번 되었는데, 며칠전 같이 다녀왔다.

 

 

 

삭막한 겨울바다를 바라보면서도

어머니는 뜨거웠던 여름날의 분수와 파라솔,

많은 아이들과 사람의 물결을 떠올리시며

얘기하시기 바빴다.

 

바람은 찼지만,

아들과 같이 하는 겨울바다가 마음에 드시는 듯 했다.

자주는 아니여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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