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목요일 흐리고 비
어제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로 마음이 바빠집니다.
오늘 첫 일은 어제 다 하지 못한 일 중 논에 왕겨 뿌리는 일부터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지력이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리고 촉이 예쁘게 틘 밀을 파종했습니다.
파종량은 6킬로.
작년 밀 뿌리고 비둘기가 어찌나 밀밭에 앉아서 돌아다니던지
올해는 제대로 뿌리고 흙으로 제대로 덮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작년 비둘기들이 주워 먹긴 했었도 밀 농사가 영 안되진 않았습니다만,
농부의 욕심이 그렇네요. ㅎㅎㅎ
밀 뿌리고 나면 비둘기들이, 밀 수확할 때는 참새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
어제 계획했다 못한 또 다른 일.
칼륨액비- 잿물 -만들기.
어제 아궁이에서 긁어내어 온 나뭇재를 파란 물통에 담고,
물을 부어 잘 저어 주는 것으로 액비 만들기 끝.
비가 예보보다 일찍 와서 비 맞으면서 뛰어다녔네요. ^^
빗줄기는 조금씩 굵어지고,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싹이 올라왔어요. (2) | 2024.03.16 |
---|---|
감자심을 준비 - 씨감자 손질 (2) | 2024.03.15 |
감자두둑 만들기 (0) | 2024.03.14 |
밭 이웃 (2) | 2024.03.06 |
기특한 식물 (0) | 2024.02.27 |
간만에 밭에서 (2) | 2024.02.26 |
씨고구마 싹 틔우기 (0)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