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연휴 기간에 볍씨를 넣기로 하였습니다.
부산으로 창원으로 나간 아이들을 다 소집하였습니다.
드디어 완전체 4인 시스템으로 볍씨 넣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우선 일정에 맞춰 4월 30일에 볍씨 소독을 하였습니다.
작년부터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온탕소독을 이용하여 수월하게 소독을 합니다.
집에서 하면 하루종일 걸릴 일을 단 30~40분 만에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60~62도 정도 되는 온탕에 10분간 담궜다가 바로 냉수에 넣어 열을 식혀
다시 냉수에 10분정도 담가 놓으면 소독이 완료됩니다.
보통 일반 농가는 온탕소독 후 다시 약제를 넣어 2차 소독을 하지만,
민새네는 온탕 소독 만으로 소독을 마무리합니다.
소독한 볍씨는 집으로 가져와서 물에 담궈 침종을 시작합니다. 5일 볍씨 넣는 날까지 촉을 틔울 예정입니다.
촉이 1mm정도 살짝 나올 때까지가 적기입니다. 수시로 확인하고, 매일 물도 갈아줘야 합니다.
볍씨 넣은 모판은 10일에 못자리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에 맞춰 미리 못자리도 준비해 둬야 합니다.
4월 말경 논 로타리를 쳐 못자리할 공간을 최대한 곱게 쳐 두었다가
모판을 올려 놓을 두둑은 만들어 뒀고(좀 거칠지만),
다음으로 물을 대 줄 수 있는 방법이 문제인데...
물대는 곳과 두둑과의 거리가 제법 멀어서 말이죠.
그래서 아는 형님 조언으로는 양수기로 도랑에서 바로 물을 퍼 올리면 될 거라 해서
그렇게 할까 하다가 그것도 여러가지로 번거로울 것 같더라고요.
그냥 물대는 곳에서 물길을 내기로 했는데,
올해는 물길을 조금 다르게 내어 보았습니다.
물길을 내고 물을 대어 보니 나름 만족스럽네요. ^^
하나둘씩 논농사 준비가 되어갑니다.
5월 중순부터는 온 동네가 요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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