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23일 일요일 흐리다 비
논에 들어가 풀을 매기 시작한지
개인적으로는 좀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논의 풀이 많습니다.
물달개비는 어느정도 뽑아낸 것 같은데
이젠 물질경이류들이 제법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년엔 질경이 꽃도 볼 수 있었는데,
아직은 꽃이 보일정도로 많이 크지는 않았나 봅니다.
아무튼 논 풀 매는 일은 다음주까지는 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다리 벌리고 두팔 벌려 논바닥을 기어 가다 보니 허벅지 근육도 당기고,
허리도 머리도 목도 뻐근하니 아프네요.
언제쯤 이 논 풀에서 해방이 될 수 있을까요???
오전부터 계속 비는 오락가락 했었습니다.
오후부터는 개이는 듯 해서 소나무밭으로 나갔습니다.
민새맘은 참깨밭 풀매고, 전 수단그라스 1차 베어주기 하려구요.
수단그라스가 빽빽히 잘 났습니다.
한번 베어주고 나면 9월 이후로 마지막으로 베어 준 후
밭으로 환원시켜주려고 합니다.
이자리에는 마늘을 심으려고 합니다.
풀을 거의 다 베어 갈때 쯤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 맞으면서 마지막까지 베어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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