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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꽃 해를 거듭할 수록 민새네 마당에 꽃들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그 중 두 가지의 꽃이 의외의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하나는 마당과 주변의 풀들을 이겨보고자 민새맘이 여기저기 아주 많이 뿌린 수레국화입니다. 무성하게 키만 자라서 꽃이 피기 전까지는 보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그 틈사이로 어렵게 피다 진 튤립을 생각하면, 뽑아 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꽃이 피고 나니 또 느낌이 달라집니다. ^^ 두번째는 제충국입니다. 모기 퇴치효과가 있다고 해 민새맘이 씨를 구입해 뿌린 것인데요.이 꽃은 간헐적으로 조금씩 뿌렸는지 무리가 크지 않습니다. 외롭게 핀 꽃이 의외로 이쁩니다. 꽃 색상도 여러가지라 느낌이 다르네요.
감자 북주기 올해 봄비가 잦았습니다. 그 덕분에 감자가 잘 자라주었습니다.민새맘이 앞 전에 순을 잘라주면서 풀을 매어서 그런지 잦은 비에도 풀이 별로 없습니다.  괭이로 골의 흙을 긁어 올려 갈라진 두둑을 덮어 줍니다. 두둑이 갈라지는 게 보이는 걸 보니 감자알이 커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간혹 흙을 긁어 올리다 땅속에 묻혀 있던 감자알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직은 구슬보다 조금 더 커 보입니다.얼른 다시 묻어줍니다. 최대한 조심히 많이 흙을 긁어 올리려고 하니하루에 많이 북주기 하기가 어렵습니다. 14 두둑의 북주기를 사나흘 정도 해야 마무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감자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땅콩잎은 볼 때마다 앙증맞고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땅콩 밭 옆의 밀밭은 너무 밀식해서 걱정했지만, 길이가 짧지만 이..
못자리에 모판 넣기 지난 5일, 6일 이틀간 볍씨를 모판에 넣은 뒤 계속 흐리고 날이 서늘해서 모판의 볍씨가 싹을 잘 틔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다행히 싹이 잘 났습니다.못자리 하기로 한 11일 토요일.오전 5시 알람소리에 눈은 떴지만,몸이 무거워 조금 뒤척이다 몸을 일으켰습니다.차곡차곡 쌓아 올린 모판 위를 덮었던 갑바와 이불 등을 걷어 낸 뒤, 모판을 트럭에 싣고,  필요한 장비와 도구들을 챙겨 논으로 출발.   볍씨 넣을때와 마찬가지로 딸아이가 손을 보태어 줬습니다.트럭에서 모판을 논두렁으로 옮겨주고, 사진기사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부직포 덮을때 삽질까지... ^^ 마지막으로 고랑에 물을 넣어줘서 모판이 못자리에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그래야 모판의 볍씨들이 충분히 수분 공급을 받아서 고루 잘 클 수 ..
수도용 상토 정리 올해 볍씨 넣기 전 상토를 구하지 못해 식겁을 했습니다.경작할 논이 늘어나서 상토랑 볍씨 량을 계산해야 하는데, 그것이 늦어지는 바람에 상토 구입시기를 놓친 것인데요. 내년을 대비해서 수도용 상토와 볍씨 량을 정리해 봅니다.  앞으로 수도용 상토는 최대한 미리 주문하려고 합니다. 2월 중에 미리 연락 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올해 들어간 수도용 상토를 계산 해 봅니다.20리터 상토 한포로 5.5개의 모판을 완성했습니다. 경작할 논 18.5마지기에 마지기당 20개의 모판이 들어간다고 보면 필요한 모판은 370개이고, 조금의 여유분까지해서 최종적으로 총 382판의 모판을 준비했습니다.1포로 5.5개의 모판을 만들수 있으니, 382개의 모판을 만들려면 상토는 69.45 포대가 필요하네요.내년에는 올해 ..
2023년산 민새네 율무 판매합니다. 수확 후 도정이 늦었습니다.  23년산 민새네 율무입니다.수확량이 많지 않아 가정용도정기로껍질만 살짝 깍아 여러번 내렸습니다. 판매량은 6봉(1봉/1키로) 입니다. 가격은 1봉 25,000원 택배비 4천원 별도. 율무의 효능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신흰둥이님 블로그 글을 공유합니다.https://blog.naver.com/rudtjs441211/223380364105 율무 5가지 효능 및 부작용율무 5가지 효능 및 부작용 율무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흔하게 먹고 마셔오던 곡물류 중에 하나입니다. 알알...blog.naver.com
볍씨 넣기 지난 5, 6일 이틀 동안 모판에 볍씨를 넣었습니다. 일찌감치 볍씨 넣는 날을 6일로 잡았었는데요. 날을 잡고 하루 이틀 뒤인가 민새맘이 하필 그날 비가 온다는 예보가 떴다고 했습니다. 볍씨 소독, 모판에 흙담고 물 주기, 볍씨 싹틔우기 등의 사전 일정들이 있기에 정해진 날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매일매일 비가 사라지길 바랐었습니다. 그런 바램을 저버리고 끝내 비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6일날 온다던 비가 당겨져 5일부터 내린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는 아침 일찍부터는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5일 날 일찍부터 서둘러 볍씨를 210판 정도 모판에 넣었고, 6일은 오히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조금 편하게 나머지 볍씨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논이 더 늘어서 볍씨의..
귀한 아이들 일찍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합천군은 조사에 따르면 고성군(0.62명)에 이어 두 번째(0.64)로 낮은 출생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사망자 수에 비에 출생률이 낮기때문에 급격히 인구수가 줄어들 수 박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갑고 고맙게도 동네에 가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서울에서 이사 온 서울댁네 손자 초등학교 2학년 생인 하루가 있어서 인데요. 학교생활을 잘 하는지 또래 아이들이 자주 마을에 놀러 옵니다. 웅덩이 매운 작은 소공원에서 공놀이하면서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어릴적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구슬치기, 다망구, 자치기 등등 여러 가지 놀이을 하면서 놀던 때를 떠올려 봅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면 좋을 텐데... 뭐가 좋을지..
고추모종 정식 올초에 고추모종을 내는 대신 고추모종을 주문했었습니다. 모종 공급한 곳은 친환경 고추모종을 재배하는 곳(가람 육묘장, 상주)인데요. 저희는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만,주문량이 몇 판되지 않는 소량주문이라 그림의 떡처럼 주문하지 못했었는데, 우연히 여씨형님네 형수님이 이 고추모종을 구입하시면서저희도 같이 붙여서 3판(72구)을 맘 편히 주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환경육묘확인서 때문에 연락했더니 소량주문도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우선 집앞 밭에 미리 만들어 둔 두둑에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두둑 3개에 겨우 한판하고 조금 더 정식할 수 있었습니다.길이가 짧은 두둑들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서 소나무 밭에 급히 고추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거름내고, 손쟁기로 갈고, 괭이로 두둑을 만드는데, 최대한 두둑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