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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일지/2012년 일지

[감자 - '2012]

2012년 민새네감자 재배 후기(2012.08.18)

올해는 두해째 감자 농사를 지어봤다.

두해째 농사라 작년에 비해 몇가지 변화를 줘 봤다. 

첫째, 종자 량을 늘렸다.

흰감자를 1박스 더 늘렸고, 새롭게 자주감자를 심었는데,

자주감자는 우리가 작년 가을에 심어서 씨감자를 생산하였다.

둘째, 싹 틔우는 과정을 바꿔봤다.

기존 따뜻한 곳에 며칠을 두고 눈이 조금 보일때 자르기를 하지 않고,

씨감자를 절반을 나눠서 땅에 묻어 싹을 틔웠다.

다른 분들은 땅에서 썩는 경우가 있었다지만, 우린 별 문제 없이 싹이 잘 났다.

다만, 싹이 너무 커버려 옮겨심을 시기를 맞추느라 조금 고생했다.

셋째, 자가거름의 숙성시간을 늘렸다.

작년엔 감자 심기전 몇주전에 거름을 만들었지만, 올해는 연초에 만들어두었던 거름을 

사용하였다.

거름을 만들면서 섞어주는 과정이 빠져서 뒤 늦게 섞어주는 오류를 범하긴 했다.

넷째, 이건 우리가 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과 다른 부분이기에 적어본다.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 

4월까지만 해도 잘 자라주고 그 기세가 대단했던 감자가 한창 성장 시기에 

닥친 가뭄으로 바짝 타들어 가는 감자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팠었고, 걱정이 많았었다.

그런데 다행히 가뭄을 버텨낸 감자는 가뭄으로 인해 더 단단한 감자로 성장했다.

맛도  더 좋았고, 생각보다는 수확량도 많이 저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판매도 잘 된 것 같다.

 

내년에도 올해 가졌던 변화를 기반으로 또 한번 건강한 민새네 감자를 생산해 내도록 

노력해 보고자 한다. 

 

 

2012년 07월 04일 수 맑음

- 자주감자 캠. 

- 예상보다 감자 양이 적다.

 

 

 

2012년 06월 29일 금 맑음

- 남은 흰감자를 모두 캤음. 

- 자주 감자는 담주중에 캐면 될 것 같음. 

 

 

2012년 06월 25일 월 흐림

- 어제부터 감자를 캐기 시작했다.

 ->걱정한 것보다는 괜찮아 보였다.

 ->생각보다 땅이 많이 딱딱해서 감자를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듯 하다.

 

 

 

2012년 06월 19일 화 맑음

- 감자가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있다.

 -> 가뭄살을 타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지금이라도 비가 내려줬으면...

- 다음주부터는 감자를 캐야할 것 같다.

 

 

 

 

2012년 06월 15일 금 흐리고 비

- 감자 두둑이 많이 갈라져, 풀,깔비,왕겨 덮어줌.

 ->감자가 쓰러져 있는 놈들도 북주기 방식으로 흙이나, 풀 등등을 덮어 세워 줌.

- 오후부터 비가 내렸음. 오전에 두둑 덮어준 것이 잘 한 일인지??

 

2012년 06월 08일 금 흐리고 비 쪼금

- 감자가 타들어 가는 것인지, 잎이 노랗게 되는 것이 많아졌다.

   수확전에 비가 많이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2012년 06월 03일 일 맑음

-전날 내린 소나기에 감자밭이 조금 촉촉해 졌다.

 

 

2012년 05월 31일 목 흐림

-거세미가 감자줄기를 끊어 먹음.

계속 밭을 둘러봐야하겠다.

 

 

 

 2012년 05월 30일 수 흐리고 비

-15mm정도 비가 내렸음. 해갈에는 부족함.

-오줌 모아둔 것 골에 뿌려줌.

 

비가 내렸지만, 두둑엔 마른 흙이 보인다.

 

2012년 05월 20일 일 맑음

- 올해는 감자꽃대를 의식적으로 많이 따지 않았더니, 감자밭에 감자꽃이 활짝폈다.

- 꽃대를 따주지 않으면 감자씨알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2012년 05월 10일 목 흐림

- 감자꽃이 폈다.

- 작년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른 듯 하다.

 

 

 

2012년 04월 27일 금 맑음

- 심은지 한달.

 

 

 

2012년 04월 23일 월 맑음

- 비온 뒤 쑥 자랐다. 

 

 2012년 04월 17일 화 맑음

- 감자싹이 많이 올라옴.

- 간격이 조금 좁은 것도 보임. 

 

2012년 04월 10일 화 흐리고 비

- 감자싹 올라옴. 심은지 2주만에...

 

  2012년 03월 29일 목 맑음

- 감자 심기 끝. 26~ 29일 4일 간 감자밭에서 보냄.

- 12두둑 : 11두둑 흰감자, 1두둑 자주감자 

 

 

 

  2012년 03월 26일 월 맑음

- 감자밭에 거름내기->지난주 낼려다 덜 삭은 듯 해서 미뤘던 것. 

 

 

 2012년 03월 20일 화 맑음

- 어제 장모님의 급한 전화가 왔다. 장모님이 묻어둔 감자가 반쯤 썩어버렸단다.

- 다행히 오늘 우리집 묻어놓은 감자 확인해 보니, 별 문제 없다.

 

2012년 03월 16일 금 흐리다 비

- 씨감자 묻은지 2주하고 이틀. 통통하게 싹이 올라왔다.

 

2012년 03월 14일 맑음

- 묻어뒀던 씨감자 확인해 보니, 조금 퉁퉁한 싹이 올라오고 있다.

- 담주에는 밭 만들고, 다담주에 옮겨 심으면 될 것 같다. 


2012년 03월 01일 흐림

- 씨감자 흙에 묻어두기

 ->통통하게 싹을 틔울 수 있단다. 올해 첨 시도해 본다.

 

 구매한 씨감자 2박스랑,

 작년 여름에 심어 거둔 씨자주감자 

 땅에 묻기 좋게 반으로 잘라서 재에 무쳐서

 미리준비해 둔 집앞밭에 촘촘하게 깔아놓고,

 

 흙을 덮고, 추위방지용으로 또 깔비를 위에 덮었다.

깔비를 써도 괜찮을지 의문이긴하지만 한번 해 보자.


마지막으로 비닐로 마무리.

감자를 본밭에 심기 며칠전 다 캐 내면

싹이 통통하게 나서 자르기도 쉽고, 뿌리도 잘 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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