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 이장님 때부터 하려고 했던 공동급식 사업을
드디어 올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각 가정별로 매 끼니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돌아가면서 순번대로 음식을 하면 매일 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지 않겠냐는 명목으로 부녀회장님 이하 부녀회원들을 설득한 결과였습니다.
첫 공동급식을 하니 오랜만에 회관이 마을 주민들로 북적북적하고,
모처럼 웃음꽃도 피우고, 즐거워하셨습니다.
민새맘이 식단 짜고, 조리팀 짜고 머리 아픈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식단대로 식재료 구입 및 공급하는 일은 저희 부부가 하기로 하니
별 불만없이 참여해 주십니다.
노인회에서 반찬 담을 스텐 통을 지원해 주셨고,
할머니들 돌봐주시는 돌보미 선생님은 할머니들 맛있는 것
사드리라고 금일봉을 전달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자꾸 일만 만드는 이장 덕에 수고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힘들어도 즐길 줄 아시는 마을 분들과 특히 부녀회장님 이하 부녀회원님들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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