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월 14일 수 흐림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시골살다보니 연휴도 토,일요일도 큰 의미가 없다.
올해는 특히 제사를 우리집에서 지내기로 했기에
연휴의 시작에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
차례준비때문에 장날에 음식재료를 사러가고,
차례전날 상에 올릴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
전 부칠 깻잎을 따러 밭에 와 보니
어느새 꽃대가 올라와 있다.
새끼손가락 만한 것도 있고, 이제 막 올라오는 놈들도 있고,
꽃이 피기 시작한 놈들도 보인다.
오랜 가뭄에 애타게 봐라보기만 했던 녀석들이
기특하기만 하다.
8월의 뙤약볕과 가뭄에 타들어가던 팥도
이제 여기저기 노란 꽃과 함께
꼬투리를 달기 시작했다.
한달 가량 뒤면 수확해야할 것들이
줄을 서게 될 텐데...
큰 탈없이 잘 여물어주길 바란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19 쪽파 심기 (0) | 2016.09.22 |
---|---|
09.18 양파부직포 벗기기- 9일차 (0) | 2016.09.21 |
09.16 양파파종 7일차 (0) | 2016.09.18 |
09.09 양파파종 (0) | 2016.09.18 |
09.08 흰땅콩캐기 & 시래기무 파종 (0) | 2016.09.18 |
09.06 땅콩캐기시작~ (0) | 2016.09.17 |
09.04 논 도구치기 (0) | 2016.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