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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9.19 마늘주아심기

2017년 09월 19일 화 맑음

 

아침저녁은 쌀쌀한데 낮기온은 무척이나 덥다.

여름이 아니라 낮시간에도 일을 하게되는데,

오히려 여름때보다 더 힘들다.

 

그래도 들어가야할 작물들은 들어가야 한다.

올해 처음 마늘파종을 했다.

초년생 주아와 1년생 주아를 심었다.

 

매년 주아농사 잘 지어야지 하면서도 지금껏

제대로 수확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올핸 정말 제대로 한번 지어볼려고 한다.

우선 집 앞밭에 따로 주아 전용 밭을 마련하는 것 부터가

새로운 시도다.

 

초년생 주아 중 큰 것들만 따로 모았다.

그리고 1년생주아도 큰 것들만 따로 모았다.

초년생 주아부터 점뿌림으로 심는다.

 

쟁기로 골을 타고,

그 골에 씨를 넣고,

다시 쟁기로 골을 타면서 흙을 덮는다.

 

1년생 주아가 조금 모자라서

골타다 만 쟁기가 끝나는 지점에 서있다. ^^

 

내년 봄에 튼실한 마늘종자가 생산되길 기대해 본다.

 

또 작은 마늘은 일찍 심으면 좋은 뿌리가 나온다고 해서,

골라 놓은 것들을 나무재와 식초 1000배 희석한 물에 담궈두었다.

 

이제 마늘 심을 준비도 틈틈이 해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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