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_2013

뒤 늦은 수수 일지 정리.

파종시기의 변화가 올해는 전체적인 수수 작황에 영향을 준 듯 합니다.

참새떼들의 집중 피해가 그것이고,

곰팡이균이 수수에 생긴 것도 작황이 좋지 않은 이유인 듯 합니다.

올해는 예년과 같이 파종을 해 볼까 하고, 키큰 수수를 좀 더 늘려봐야할 듯 합니다.

 

2013년 05월 12일 일 맑음

- 작년에는 마늘의 후작으로 수수를 심었는데

올해는 파종시기를 당겼다.

특별히 두둑을 만들지 않고 얕은 골을 쟁기로 타서 심고

흙을 덮어줌.

 

 

2013년 05월 17일 금 맑음

- 수수 싹이 올라오기 시작

 

 

2013년 08월 04일 맑음

수수 꽃이 피기 시작했다.

 

 

2013년 08월 10일 맑음

일찍 심은 만큼 일찍 수수 알이 달리기 시작했다. 

비둘기랑 참새가 입을 대기 시작했다.

작년엔 참새는 없었는데... 

 

2013년 08월 26일 월 맑음

작년 옆밭 권샘도 수수에 곰팡이가

생기셨다더니 올해는 우리쪽도 그런현상이 생겼다.

이유가 뭔지?

 흰찰 수수는 타닌성분이 적어 작은 습기에도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고는 하는데

올해 같이 가뭄이 든 해에 곰팡이가 생기다니...그리고 우리 수수는 흰찰수수는 아닌데...

2013년 08월 30일 금 맑음

야무지게 달라드는 참새떼에 수수농사는

그저 수확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2013년 09월 04일 수 맑음

새로 익어가는 수수.

곧 참새떼의 먹이가 되지 않을지

매일 참새떼를 쫓지 않으면 수수가 남겨나지 않는다. 

 

2013년 09월 26일

긴 시간동안 참새와 쫓고 쫓는 싸움이 지속되었다.

초기에 수확했던 놈들을 타작했다.

대략 10kg정도 나왔다. 힘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