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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

장터를 열며...

처음 귀농을 고민하면서

가진 생각들 중에서

 

생태적으로 살자!!

지구를 죽이는 소비적 삶을 버리고,

스스로 자립하는 삶을 살아보자!!!

우리 전통을 계승해 보자!!!

 

이런 생각들이 중심이 되었었답니다.

 

그래서 귀농을 실행에 옮기기에는

더 막연하여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그때 당시 귀농 10년차 귀농선배님을

찾아뵙고, 왜 귀농을 할려고 하느냐의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던 그때.

 

선배님은 인류를 먹여 살리는 농부가

어떤 생산물을 만들어 내느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하셨는데,

그때서야 내가 귀농해서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살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귀농 초기의 초심을 그대로

땅심을 살리고, 작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생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터를 열며...

인류를 먹여 살리는 농부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작지만, 소박한 농부의 손길로 정성들여

키운 생산물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