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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뿌리내리기

새해 인사

매년 설 명절이 오면  

친지들이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간 뒤

마을 동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사실 설 전후로 제가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었는데, 

어제 문득 생각이 나서 급하게 마을 부녀회원들 단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새해인사 겸 떡국을 준비할 수 있을까 하고요. 

차가운 반응에...

전화로 부녀회장님께 다시 한번 준비해 주십사 부탁드렸었습니다.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셔서...^^

봄비 오는 오늘 오전에 마을 분들이 회관에 모여 다같이 새배하며,

갑진년 새해 상호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도 척척해 내시는 우리 부녀회원님들이 

아주 맛있는 밥상(떡국과 수육, 두부, 도토리묵(전 부녀회장님이 손수 만드신))을 차려주셔서

즐겁게 나눠 먹었습니다.

넓어 보이던 회관 거실이 꽉찼습니다. ^^

올 한 해 무탈하고, 신명나는 한해 보내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구도 지키고, 사람도 지키고, 마을도 지키는 구평마을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