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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제철먹거리

알토란 손질하기

 

알토란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간단한 손질법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토란에는 옥살산칼슘이 들어 있어 맨손으로 껍질을 벗기면

심한 가려움에 시달릴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꼭 장갑을 끼고 일일이 칼로 껍질을 벗기는데요..

그러면 일이 많아 져서 잘 안해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민새네는 이웃 분들의 조언에 따라 조금 더 손쉽게 손질을 합니다.

 

볼에 알토란을 넣어 치대면서 흙을 씻어낸 다음

펄펄 끓는 물에 넣어 7분 정도 데쳐줍니다.

한알을 꺼내어 숟가락을 살짝 눌러 보았을때 말랑하면서 자국이 남으면

채반에 부어 찬물에 씻은후

껍질을 벗기시면 됩니다. (모양은 좀 거시기한데 잘 벗겨지지요^^)

칼로 벗겨도 되고 그냥 손으로도 잘 벗겨집니다.

이때는 맨손으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수수님 토란들깨탕 글을 링크 걸어 둡니다. 참고하십시오.

https://cafe.naver.com/sigguu/2750

 

토란대도 다른 나물과 다르게 손질이 조금 까다로운데요.

넉넉히 삶으면 토란대가 허물거리고 아차 잘못하면 먹을때

목이 따끔거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조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지요.

 

그래서 민새네는 펄펄 끓는 물에 건토란대를 넣고 푹 잠기게 한다음

불을 끄고 꼭 뚜껑을 열어 그대로 둡니다.

한나절 정도 그대로 두는거지요.

아침에 음식을 할거면 전날 저녁에 하시면 되고

저녁에 하실거면 아침 나절에 데치면 된답니다.

그 상태로 살살 치대면서 여러번 헹구어 조리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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