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21일 토 맑음
지난주 예정이였던 보막이가 비로 인해 한주 순연되었다.
오늘은 맑은 날.
보청소하는데 문제없이 좋은 날씨였다.
해마다 보청소 인원이 줄어든다.
작년엔 전날까지 보막이 기억했다가 당일날 감쪽같이 잊어버려서
거의 마칠때쯤 염치없이 얼굴만 들이 밀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는 달력에도 기록하고 아침부터 민새맘이랑 같이 보막이에만 신경을 집중해서
잘 임무를 수행했다.
보막이청소를 마치고, 새참도 나눠먹고,
기분 좋게 돌아왔다.
이제 보막이도 끝이나고, 준비된 사수부터 논농사를 시작하면 된다. ^^
매년 농사를 짓다보면, 특별히 잘 되거나 특별히 못 되는 작물들이 있다.
작년엔 멧돼지, 굼벵이로 고구마 피해가 있었다.
또 울금은 대풍인 반면 생강은 폭삭 망했었다.
생강종자가 좋지 못한 탓이였는지 땅속에서 대부분이 썩어버렸다.
올해는 감자가 좋지 못하다. 나무밭과 소나무밭 두 군데에 심었는데,
그나마 나무밭은 괜찮은데,
소나무밭의 감자는 싹도 올라오지 않은 것도 많고,
특히 거세미의 피해가 심각하다.
오늘도 올라온 감자싹이 시들어져 있는 곳을 찾아 땅속을 파보니
거세미가 숨어 있다.
오늘만 10마리이상 잡았다.
닭들 간식거리는 되지만, 감자 수확이 얼마나 가능할지 걱정이 된다.
왜 이놈들이 이리 많아 진 걸까??
고구마 심어도 그렇게 되면 곤란할텐데...
오늘은 옥수수도 심었다.
새들이 건드리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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