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같이 추위가 늦게 오기는 촌에 오고 첨이네요.
날씨가 이리되면 안되는데..ㅠㅠ
저흰 그 덕에 가을걷이를 늦게까지 조금 수월하게 하고 있네요..
아직 무가 밭에 있습니다.
무는 영하로 너무 떨어지면 얼어 바람이 들지만 1~2번 살짝 어는거는 큰 문제가 없답니다.
올핸 유독 좁은가슴잎벌레와 진딧물의 피해로 무청이 별로 없답니다. 잎이 없는 무는 뿌리도 잘 자라지 못하지요.
작은 무로 무김치를 담았습니다.
무청이 없어 구멍이 숭숭난 배추 조금이랑 같이요^^
이 맘때 담아 겨우내 맛나게 먹는답니다.
갈수록 민새네 양념은 간단해지고 있어요.
손수 담근 멸치액젓, 육수, 고춧가루, 마늘, 생강 그리고 오분도미죽으로 양념해서 버무립니다.
실온에서 며칠 두었다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김장전에 익혀서 맛나게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