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10.24 마늘 눌러주기

2012년 10월 24일 수 맑음

 

2주전에 심었던 마늘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특히 쪽이 많이 생기는 대서마늘이 더 빨리 싹을 틔웠다.  

남도마늘은 위 대서마늘보다는

싹이 늦게 올라온다.

마늘밭은 이쯤은 수시로 둘러보아야 한다.

아래 사진처럼 마늘이 뿌리를 내리면서

땅으로 솟구쳐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을 제대로 눌러주지 않으면 겨울에 동해를

입을 수 있다.

예쁘게 싹이 튼 한 녀석은 하이얀 마늘이 몸체를 땅위로 올려 놓았다.

손으로 꾹 눌러주어 별 탈없이 커 주길 바란다.

비온 뒤라 눌러주는 느낌이 부드럽고 좋다.

콩 타작을 위해서는 아침이슬이 말라야한다.

이슬이 마르기전까지 율무 타작을 했다.

도리깨로 율무를 타작하면서 알게된 것인데,

타작하고 난 율무대에 알곡이 많이 붙어 있었다.

그래서 다시 그 덜 털린 알곡들을 손으로 만져보니

신기하게도 다 쭉정이다.

율무타작 할때 떨어지는 것은 실한 알곡 이였던 것이다.

이렇게 타작할때 깔끔하게 떨어지는 작물은 가을걷이할때 참으로

고마운 작물이다.

미숙한 농부에게는 콩 타작과 갈무리는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30 고구마 캐기  (0) 2012.11.06
10.29 갈무리  (0) 2012.11.06
10.28 양파심기  (2) 2012.10.29
10.22 땅콩까기  (2) 2012.10.26
10.21 함께하는 재미  (2) 2012.10.25
10.20 낫질  (0) 2012.10.24
10.19 율무베어 묶기  (0)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