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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논에 밑거름 투입

작년 벼 타작 전에 녹비작물 헤어리베치, 자운영, 호밀(조금)등을 뿌려 주었습니다. 

나름 시기를 맞춰 뿌린다고 했었는데, 가물어도 너무 가물었던 탓인지...

발아가 잘 안된 모양입니다. 

지금 쯤은 조금 푸룻푸릇해야할 것 같은데, 논이 아직까지도 삭막합니다. 

녹비작물로 밑거름 효과를 보려면 좀 더 노하우가 쌓여야 할 것 같습니다. 

 

미강(쌀겨)를 톤백으로 한 포대 구입했습니다. 

초기에 미강을 뿌려줄때 40키로 짜리 포대에 담긴 것을 구입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톤백에만 담아서 판매가 되어서

톤백에 담긴 것을 40키로짜리 매상 포대에 옮겼다가 

그걸 트럭에 옮겨 실어 논으로 옮긴 뒤

다시 작은수레에 몇 포씩 옮겨 담아 논 저 먼 구석까지 수레를 밀고 가서 미강을 뿌렸었는데, 

트렉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미강 뿌리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힘도 덜 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몇시간 만에 700키로 가량 논에 뿌려 주었네요. 

헤어리베치가 아직 여립니다.

좀 따뜻해 지면 왕성하게 줄기를 뻗어 줄런지 모르겠네요.

4월 말경에는 다시 논으로 환원해 줘야하는 3월에는 왕성하게 커 주길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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