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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두둑만들기.

 

어제 밤에 내린 비는 꼭 여름 장마때 처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원스럽긴 했지만 또 너무 많이 오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즘 꾸준히 두둑을 만들고 있습니다.

땅콩, 고구마, 생강,울금 심을 밭을 차례대로 만들고 있는데요.

다 완성된 두둑은 땅콩 두둑입니다.

거름 내고, 손쟁기로 밭을 갈고, 괭이로 두둑을 만들고,

또 거름내고...두둑만들고...

그렇게 며칠동안 총 19두둑을 만들었습니다.

오늘까지 내린 비에 두둑이 사라지지 않았을런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

고구마 두둑은 아직 급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두개정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다음으로 어제까지 생강 심을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한 두둑에 두줄 심을 수 있도록 다른 두둑 보다 넓게 만든다고 했는데...

영 어중간해 보입니다. ㅠㅠ

아직 몇 개 더 만들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양파가 살짝 걱정스럽습니다. 성장이 더뎌서요.

대신 마늘의 상태는 아직까지는 좋습니다. ^^

 
 

 

작년 수단그라스 심었던 밭을 괭이로 뿌리를 뽑아내고 있으니

동네 아재가 지나가시면서 고생 많다고 하시면서 경운기도 있는데, 그리 힘들게 하냐고 한 말씀합니다.

마침 경운기가 고장난 상황이라 경운기가 고장이 나서 그렇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사실 처음에는 이 밭을 어떻게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서 경운기를 쓸려고 했었는데,

고장이 나서 놀기 삼아 괭이랑 호미로 뿌리를 뽑다보니,

수단그라스 심은 효과인 것인지, 땅이 참 좋아서 괭이질이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경운기 수리를 위해 교체할 부품을 주문 했는데, 오늘 도착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교체 작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풀어야할 볼트 너트 들이 엄청 많네요.

무사히 잘 교체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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