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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드디어 감자싹이

3월 13일, 16일 양일간 심었던 감자가 

심은지 2주가 다 되어도 감감 무소식이였습니다. 

올해 풀도 덮어주었고, 비도 적절히 내려주어서 

조금 일찍 싹이 올라 오길 기대했었습니다.

매일 밭에 갈때마다 덮어 준 풀들을 걷어 내고 확인을 해 보았는데,  

이틀전쯤인가 겨우 조금 흙 밖으로 밀어 올라오는 녀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간헐적이라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덮어 준 풀들이 너무 두껍게 덮힌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오늘은 조금 더 많은 싹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를 맞고, 

죽순처럼 쑥쑥 올라와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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