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여전히 마늘 밭의 풀매기가 한창입니다.
이번주까지 끝내야 다른 밭 일도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더디네요.
사실 지난가을부터 지금까지 키워 온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자업자득인것이겠죠. ^^
오전에 뽑아낸 풀들이 고랑에 한 가득입니다.
오른쪽 두둑의 풀들도 만만치 않구요. ㅎㅎㅎ
밭이웃 삼덕이 형님네가 감자를 심기 심기 시작합니다.
민새네도 이번주에 심으려고 마음 먹었는데,
마늘 밭에 매여 있다 보니
두둑만 만들어 놓고 아무런 준비도 못했습니다
낮에는 풀매느라 씨감자를 준비할 수 없어
저녁에 씨감자를 손질하기로 하였습니다.
씨감자 손질은 상처 주고 치유 시간주는 산광최아 작업입니다.
우선 씨감자 손질을 위해 끓는 솥에 절단용 칼을 담가 소독을 하고,
씨감자를 정아부(위에 싹이 몰려 나는 곳)를 열십자 모양으로 자릅니다.
자를 때는 완전히 절단하지 않고, 밑 부분 1/5 정도는 남겨 놓습니다
그렇게 자른 것을 빛이 잘 들어가지 않게 자루에 담아서
창고에 며칠 놓아 둡니다.
치유의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민새네는 이틀정도 두었다가
심기 좋게 잘게 잘라서 나뭇재에 묻어두었다가
토요일쯤 본밭에 심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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