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다 저물어 갑니다.
2020년이 되면 귀농한지 11년차가 되고,
가을이 지나면 만 10년차 농부가 됩니다.
올 겨울 여러가지 변화를 고민해봅니다.
마을에서는 마을의 일을 맡을 사람에 대한 논의가 오늘 동회에 있을 겁니다.
새로운 이장님이 선출될수도 한해 더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장님이 바뀌던 바뀌지 않던 마을의 대소사를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운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속에서 차기 이장님도 배출할 수 있고, 마을분들의 의견을 수렴 논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저에게도 이장자리에 대해 고민해 보라는 분들이 있긴합니다만,
굳이 나서서 그 자리에 나설 생각은 없습니다.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장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전 그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검토하고, 가능한 사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부녀회장님도 자리를 내어 놓으신다고 하니 새로운 부녀회장님 추대 및
실질적인 부녀회 모임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몸 담고 있는 가회면새마을 사업을 적극적으로 고민 실행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제일 많은 관심은 두고 있는 일은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실천해 볼까하는데요.
이름하여 생명살림 운동 인데요.
지구 환경의 문제를 작은 단위에서부터 실천해 나가자는 의미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자원재활용 사업, 마을 공동체 사업도 추진해 봤으면 합니다.
전업농의 삶을 제고해 볼까 합니다.
농사도 짓고, 생계형 일자리도 같이 병행해볼려고 고민 중입니다.
부득이 농사의 규모를 줄여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오늘 동회를 마치면 좀 더 구체적인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고민을 통해 내년 한해는 좀 더 생동감 있는 한해가 될 것 같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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