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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7.20 장마 끝

2012년 07월 20일 금 맑음

 

드디어 해가 나오더니 바로

무더워진다.

 

하늘엔 눈부신 푸른 하늘과

하이얀 뭉게구름이다. 

 

비오고 흐린 날씨 속에도

밭 여기저기 풀들이 무성해져 있다.

 

태풍 카눈은 집앞밭에만

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지나갔다.

 

뿌리가 드러난 참깨를 세워주고,

 

 

돌아서니 수수나 율무는 조금씩

몸을 일으킨다.

 

아직은 덜 마른 땅이지만,

풀도 맬겸해서 씨감자용 두둑을

만들어본다.

 

 

긴 터널을 지나온 듯한 장마.

끝이다.

이젠 덥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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