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7월 19일 목 흐리고 비 바람
새벽에 비바람을 동반한 카눈이 지나갔나보다.
집 텃밭의 팝콘 옥수수 몇 뿌리는 꺽이고, 넘어져 있었다.
집앞밭의 참깨도 누워 있는 녀석들이 많다.
작년 8월엔 무이파가 와서 키가 많이 컸던
율무랑 수수를 다 넘겨버렸는데,
올해는 키가 그정도 아니여서 그랬는지 잘 버텨준 것 같다.
다만 키가 작은 어린 수수가 거의 땅바닥에 붙다시피
넘어져 있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마찬가지 율무도 꺽여버린 녀석들이 보인다.
고추는 뒤엉켜 넘어지기 직전이였다.
넘어진 놈들 일으켜주고, 난각칼슘도 뿌려주고,
줄도 한 줄 더 쳐주니 보기좋다.
익어가는 빨간고추도 하나씩 늘어간다.
내일은 카눈이 뒤처리로 바빠질 것 같다.
수수,율무 북주기도 하고,
넘어진 참깨도 일으켜줘야하고,
콩밭도 들깨밭도 둘러봐야하고,
야콘은 쓰러지지 않았을런지...
오랜만에 내일은 바빠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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