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03일 목 흐리고 비
밤새 비가 많이 내렸단다.
깊게 잠들었었는지...얼마나 내린지 몰랐는데
아이엄마는 비가 많이 내렸단다.
흐린 하늘과 추적추적 비는 계속되고 있던 아침 풍경.
밤새 비가 내렸고, 조금씩 비가 날리고 있어
아침 일은 오랜만에 쉬어본다.
잠시 쉬어볼 뿐이지
할일은 아직 많다.
다른 밭들의 풀들을 잡고 나니
집앞밭의 풀들도 눈에 거슬리고,
밤새 내린 비에 녹두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다.
비소식에 서둘러 집앞밭 빼고
다른 밭의 풀 매는 것까지는 했는데
녹두가 이맘때면 쓰러진다는 것은
늘 당하고야 깨닫는다.
민경엄마가 집앞밭 풀매는 사이 녹두에 줄을 쳐준다.
고추대용 말뚝을 박고,
쓰러진 녹두를 세워 북주기를 해주고,
줄을 친다.
녹두농사 두해째부터 자꾸 쓰러지는 녹두를
좀 잡아주자는 생각에 줄을 쳐주는데
미리미리 해주지 못하고 꼭 한번은 쓰러뜨린다.
꼬투리도 달리고 이제 곧 녹두도 수확이 시작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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