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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8.02 단비 내린 논,밭

2016년 08월 02일 화 맑음(구름 조금) 저녁무렵 소나기

 

어젠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내렸다.

짧지만 굵게 목마른 대지에 비가 내렸다.

 

아침에 촉촉한 공기가 좋다.

고추에 난각캴슘을 뿌리고,

나무밭에 개미허리 노린재 트랩을 설치하고,

밭 주변 풀들을 낫으로 베어 놓았다.

 

이틀전 오래 삭힌 오줌(말통 6통)을 논에

뿌리고 논 물을 가두어 두었었다.

그전까지 4~5일정도 논에 물을 대어주었었는데,

지금 시기가 벼가 꽃을 피우기 위한 시기라 논에 물을 대어주어야 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대부분에 논에

물을 대어주고 있었다.

 

다시 물꼬를 트고,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넘치도록

해 두었다.

 

새연이 학교 보내고,

소나무 밭에 나왔다.

 

밭 초입에 있는

작년에 씨 떨어져 다시 올라온

수수와 율무가 제법 알곡을 달고서

우리를 맞이한다.

 

거름 주변에 무성한 풀들을 제거했다.

전날 내린 비가 땅속에 어느정도 들어간 곳도 있고,

들깨의 숲에 가려 마른 땅도 보였다.

그래도 단비가 내렸다.

하룻새 들깨가 많이 큰 것이 보인다.

 

호박도 덩치 큰 놈이 잘 달려 있다. ^^

 

비가 내리면 풀들도 커지지만,

작물들도 잘 자라야하니

이제 넉넉히 비가 좀 더 내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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