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07일 수 맑음
8월에 접어들자 바로 가을에 접어든다.
오늘은 입추다.
입추라고 하는데,
날씨는 엄청 덥다.
절기상이지만
가을에 접어들었으니,
가을 작물들도 하나씩 준비해야겠다.
배추 모종도 내어야 하고,
당근도 심어야 하고,
막바지 풀 매기도 하고,
이렇게 이 여름도 물러가고
가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마을잔치가 있어서
오전은 마을일 도와드리고
하다보니 지나가고,
오후엔 푹푹 찌는 더위에 몸이 축축 쳐진다.
늦은 오후 나무밭으로 갔다.
콩밭에 하나둘씩 늘어나는 개미허리노린재
방제용 트랩을 설치하기 위해서이다.
페르몬향에 의해 트랩으로 유인하는 원리인데...
작년부터 설치한 트랩으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어 올해도 설치하기로 하였다.
지지대용 대나무를 준비하고,
작년 쓰던 트랩을 꺼내어 닦고,
조립하고 하는 것이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노린재가 한번 콩 꼬투리에 앉았다 가면
콩이 안된다고 할 정도로 노린재의 피해는 크다.
올해도 큰 피해없이 잘 방제되었으면 한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18 가뭄 (2) | 2013.08.18 |
---|---|
08.16 깨털기 (0) | 2013.08.18 |
08.10 새 식구 닭 키우기 (0) | 2013.08.17 |
08.04 8월 속 민새네 밭작물들 (2) | 2013.08.04 |
08.03 벼가 꽃을 피웠다. (0) | 2013.08.03 |
07. 30 장마 (0) | 2013.07.31 |
논의 제초일꾼들 (0) | 2013.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