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16일 금 맑음
귀농해서
올해처럼 무더운 여름은 처음이다.
연일 내리쬐는 햇볕에
타들어가는 작물이 있는 반면
뜨거운 햇볕이 좋은 것도 있다.
고추를 옥상에 말리면
말그대로 태양초 고추가 되고,
토란대를 껍질벗겨 말려도 금새 말라버린다.
하지만 우린 고추가 벌써 병이 들어
많이 따지 못해 아쉽고,
토란대는 다른 바쁜 일에
잘라 말릴 여유가 없다.
그나마 양이 많지 않은 깨는
집 마당에 널어 며칠 말렸더니
바짝 말라 털기 좋아졌다.
깨는 3번정도 턴다고 한다.
키가 커서 그런지 한번에 다 말리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우리도 첫번째로 오늘 깨를 털었다.
양이 많지 않아 금새 털고 정리하고 보니
대략 1되(1kg)가 조금 더 되었다.
2번더 털어도 3~4되가 될지 의문이다.
참깨도 거름이 어느정도 필요한 것 같다.
마늘 심었던 곳에 늦게 뿌린 참깨는
지금 한창 키를 키우고 있는데,
이녀석들은 깨 터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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