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18일 일 맑음
뜨거운 나날이 계속이다.
중부지방은 비소식이 있긴한데,
남부지방인 합천은 애타는 마음만 더하다.
더운 날씨에 2기작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듯
나락에게는 무더운 날씨가 나락 영그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첫 나락농사 지금 모습으로 보면 괜찮아 보인다.
뜨거운 햇볕아래 팥도 힘겨운지
잎들이 타들어간다.
검은콩은 벌써 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꽃필 즈음 비가 와야 제대로 꼬투리도 달고 한다는데,
꽃들은 피지만 가뭄에 말라 죽는 것인지 꼬투리 찾기가 힘들다.
개미허리노린재의 방제가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 것 같다.
노린재 트랩에 노린재들이 계속 들어간다.
올해는 호박 농사는 대풍을 기대해 본다.
거름더미 옆 심어서 그런지 기세가 대단하다.
땅콩도 무성하고,
간작으로 심은 수수도 부쩍 자랐다.
6월 무더울때 쉼없이 풀도 매어주고,
모종도 옮겨주었던 들깨가
밭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수수도 꽃을 피우며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다.
인터넷으로 얻은 흑목탁호박이다.
모양이 특이한 것이 이름 그대로
목탁처럼 생겼다.
첫해를 제외하고는 야콘 농사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성장도 더디고, 말라죽는 것들도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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