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월 04일 월 맑음
나락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이제 서서히 논의 물을 빼야할 시기.
논의 끝부분 물 빠지는 곳은 이미 헐어두었지만,
여전히 논엔 물이 많은 편이다.
8월말부터 비가 자주오기도 했고,
위 논들에서 두렁에 구멍이 생겨 물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아래 논의 경우 객토를 하면서 우리논보다
더 높아지는 우스운 일이 생겨
아래 논에 물이 차 있어
오히려 우리 논의 물이 빠지지 않게 되었다.
우선은
우리쪽에서 먼저 도구부터 쳐서 최대한 물을 빼내어야 한다.
콤바인으로 타작할려면 논이 말라야 나락의 손실도 줄고,
콤바인에 무리가 되지 않아
부탁하는 입장에서 미안함도 덜수 있기 때문이다.
논 도구 치는데 좋은 도구를 하나 장만했다.
장의 철물점에서 자그마한 쇠스랑 모양의 농기구인데...
이걸로 꼭 찍어 벼를 뽑아올리면 쉽게 뽑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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