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로 매일 비가 내려 밭에서 할 수 있는 일들도 없고해서
며칠동안 씨마늘용으로 마늘 쪽을 내고 있는데요.
작년 마늘쫑 심어 수확한 1년차 주아마늘도 정리했구요.

창녕 이방면 마늘 경매장에서 경매가 있는 날이라 마늘 종자도
볼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예년과 다른 한산한 경매장 분위기 더군요.
그런데 경매장 한 켠에 붙어 있는 '홍수 출하 하지 말아 마늘 값 제대로 받자' 라는 현수막을
보니 나름 이해가 되는 분위기 더군요.
경남,북 지역에서 실려오는 마늘들이 쌓여 있고,
경매 시작과 함께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모를 경매사의 말들이 이어집니다.
한쪽에서는 경매에 올라온 마늘을 보고 판매상인들이
신중하게 입찰(?)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저흰 전광판에 표시되는 마늘 품종, 마늘품질(상,중,하) 및 갯수, 낙찰가격 등을 확인하면서
저흰 전광판에 표시되는 마늘 품종, 마늘품질(상,중,하) 및 갯수, 낙찰가격 등을 확인하면서
높은 가격이 책정된 마늘의 위치를 멀리서 확인해 둡니다.
낙찰된 마늘은 락카로 낙찰된 상인의 번호를 표시합니다.
저희는 이놈으로 정했습니다. 4번이 찍힌 마늘.
20킬로 한망을 구입하였습니다.집에 와서 구입한 씨마늘 쪽을 분리하는데, 아주 실하고 좋네요.
지금까지 세번째 경매장에 와 본 건데,
오늘처럼 직접 경매 과정을 본 것은 처음이라 재미있게 경매하는 것도 보고
맘에 드는 종자도 구입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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