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09월 19일 토 맑음
어제까지 며칠동안 다른 일로 바쁘게 돌아다니다보니
마늘밭 만드는 일도 며칠 미뤄졌었다.
우선 2년이상 숙성된 민새네 거름부터 밭에 내는데,
계분과 쌀겨, 부엽토, 깔비, 농작물 부산물 등등을 켜켜이 쌓아놓았는데,
오래되어 딱딱하여 깨어내는데도 땀 좀 흘렸다.
거름은 매년 아낌없이 넣는다고 하지만
작년에 마늘의 작황이 좋지 못한 것이 거름부족일거라는 추측에
좀 더 신경써서 거름을 낸다.
이륜수레에 싣고 와서 한삽한삽 골고루 뿌려준다.
쟁기로 밭을 초벌로 갈고,
미강(쌀겨)를 조금씩 밭에 뿌려줬다.
옆밭의 귀농자분이 작년에 미강을 주고 키웠는데
마늘이 좋았단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뿌려봤다.
이렇게 되면 미강마늘농법이라고 해도 될려나 ^^
다시 쟁기로 촘촘하게 밭을 갈고,
밭을 골라 놓으면 언제든지 마늘을 심을 수 있다.
이렇게 마늘 심을 밭 완성했다.
에고 반나절 이상 걸렸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3 마늘 주아 심기 (0) | 2015.10.06 |
---|---|
10.02 수확의 달이 왔다. (0) | 2015.10.06 |
09.21 마늘심기- 남도 마늘 (0) | 2015.09.21 |
09.12 양파파종 (2) | 2015.09.15 |
09.09 가을 농사를 준비하며... (2) | 2015.09.15 |
09.06 요즘 날씨 참... (4) | 2015.09.06 |
08.31 이슬 (0) | 2015.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