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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09.24 도전! 막걸리담기

2016년 09월 24일 토 맑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막걸리에

합성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있다.

이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400배나 더 많이

단 맛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막걸리의 단맛이 이 합성감미료 아스파탐으로 인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 또는 다른 나라들은 이 아스파탐이

암 유발 물질로

중국의 경우는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는 한국산 막걸리 수입을

전면 중단했단다.

그럼에도 우리는 달달한 맛에 이 숨은 막걸리의 비밀을

간과한채 오늘도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서도

나는 계속 막걸리를 먹는다.

아스파탐이 들어 있는 막걸리를...ㅠㅠ

 

물론 시중의 두가지 종류의 막걸리에는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농부는 쉽게 구해 마실 수 없다.

그래서 단 하나 막걸리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으려면

직접 만들어 먹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오늘 그 막걸리 담기 첫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번 진주 금곡 정미소에 구입한 누룩을

사흘전 햇볕에 내어 놓았다가

오늘 아궁이불에 찐 꼬두밥과 섞었다.

 

그리고 산청 약수터에서 떠온 약수물을

부어 최대한 주물렀다.

 

숙성시킬 항아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방석을 깔고, 천으로 덮어 다른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처리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막걸리가 완성된다는데...

기다림이 즐겁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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