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9월 27일 금 맑음
동네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모내기 하고서는
동네에서 처음으로 타작을 했다.
동네 아재께 타작을 부탁드리고,
날짜를 받아놓고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락이 제대로 익긴 한 건가하는 뒤 늦은
생각이 들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만나는 분 마다
오늘 타작한다고 하니 빠르다는 얘기를 하신다.
그러나 밥맛은 참 좋을거라고 하신다.
처음 하는 일은 모두 첫 신기록들이다.
처음으로 모판 만들었고,
처음으로 못자리 하고,
처음으로 모내기 하고,
처음으로 우렁이 넣고,
처음으로 피 뽑고,
처음으로 타작까지 하게 되었다.
콤바인 해 주신 아재는 작년까지
우리 논을 경작하셨던 분인데,
자기때랑은 소출이 많이 차이난단다.
농약도, 비료도 하지 않은 탓일 거란다.
비료도 하지 않고 그래도 잘 키웠다고
말씀해 주셨다.
내년엔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 영양분을
충분히 줄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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