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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9.24 양파 배추 생강 고구마

2013년 09월 24일 화 흐림

 

처음 해보는 양파모종 키우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도 찢어진 부직포 사이로 올라온 어린 양파싹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비 소식에 좀 더 많은 양파싹을 기대해 봐도 될런지...

매일 아침 배추밭의 배추벌레 잡는 일로 하루가 시작된다.

처음 모종 옮겼을때 자꾸만 잘라먹는 정체불명의 놈놈놈(?)

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살아남은 놈들은 어느새 

속을 채워나가고 있다.

올해 특별히 북주기에 신경쓰고 있는

무우는 땅속을 박차고 올라온 무우 뿌리의

모습이 보기좋다.

하나 둘 솎아줘야할 것도 눈에 띈다.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의 끝무렵 수확하는 생강은

무성해진 잎 속에 씨알을 키우고 있고,

옆을 지나가다 풍겨오는 생강 향이 특별하다. 

주변 밭들은 고구마 캐고 남은 줄기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는데,

우린 이제 조금씩 수확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나눌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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