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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모 이발 시켜주고, 논물 빼고, 모내기 준비 끝

서로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모내기 날이 잡히지 않아

오늘 이른 아침 형님네 소 마구간으로 가서 날을 받아 왔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이른 5시부터 모내기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못자리에서 모판을 모내기 할 논으로 옮겨 놓고,

어제 미리 논바닥에 넣어 뒀던 모는 건져 올려놓았습니다.

모가 많이 자란 녀석들은 이발도 시켜주었습니다.

논 물은 오후부터 빼기 시작했는데,

워낙 물을 많이 받아 두기도 했었고,

우렁이 때문에 물꼬 쪽에 막아 뒀던 석쇠에

볏짚이나 벼뿌리 등 이물질이 걸려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

한참을 이물질 제거해 주었습니다.

 

저녁에 형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논에 물은 다 뺐냐고 물어보네요.

아직 한참 물이 빠지고 있겠지만, 다 뺐다고 해 놓았네요.

작년에 논 물 안 뺐다고 어찌나 야단을 치던지...

밤새 물이 다 빠져 주길 기도해야겠습니다. ^^

 

내일 심을 모종은 추청벼인데요.

혹시나 모가 부족하면 새일미벼 모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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