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에 모판을 넣고,
매일 아침 못자리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작년처럼 웃자란 모를 키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물을 적절히 공급해 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충분히 물을 대어 주어 모판이 충분히 물에 잠길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다른 분은 물을 충분히 넣었다가 며칠 바짝 말렸다가를 반복하셨다는데,
저희는 매일 아침 물을 넣어주면 오후쯤 자연스럽게 물이 증발하여 어느 정도 말리는 효과를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못자리에 모판을 넣은 지 1주일 정도 지나서부터는 모판을 덮어준
부직포를 조금씩 걷어 올려 모의 상태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작년에는 부직포를 걷어 올려 확인하지 않아서 부직포를 벗겨보니
모가 웃자라서 너무 키가 크고, 약한 모를 키우게 되었더라구요.
올해는 부직포를 언제 벗길까 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한번 벗기고 나면 모가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부직포를 씌웠을 때
크기를 키워야 하는데,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모들이 고르게 자라주면 쉬울 텐데, 어느 쪽은 키가 크고, 어느 쪽은 작고 하다 보니...
모판을 준비 시작일이 작년보다 4일 정도 늦었지만,
부직포를 벗긴 시점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5월 21일, 23일)
우선 키가 커 보이는 부분부터 먼저 걷어냈습니다.
. 이틀 뒤 모든 부직포를 다 벗겨 냈습니다.
모가 빈 것 없이 잘 자라주었습니다. ^^
이제 모 심기 전까지 키를 최대한 많이 키우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며칠 뒤에 보니 모의 줄기 끝부분이 노랗게 변색이 되는 것이 보입니다.
부직포를 벗겨서 그런 건지 원인을 몰라 살짝 걱정이 됩니다만,
우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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