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오래간만에 시원스럽게 내린 비에 모두들 하루 쉬어가면서
편안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에 걸쳐 거름내고, 쟁기로 갈아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두둑은 최대한 넓고 낮게를 제대로 실현한 것 같습니다.
비 소식에 작년에 모아뒀던 여러 종류의 감자들을 심었습니다.
러셋(길쭉이)감자,
두백감자,
눈뻘게감자,
그리고 분홍감자 랑 홍감자를 심었습니다.
먼지가 날리는 두둑을 손으로 깊게 파서 감자를 넣어 주었습니다.
다음 날 비가 넉넉히 내려주었습니다.
남은 씨감자는 보급종으로 구입한 하령과 수미감자입니다.
하령감자는 마을 법인에서 두상자를 구입해서
법인 식구들끼리 조금씩(대략 4킬로 정도) 나누었습니다.
수미감자입니다. 싹이 잘 났습니다.
씨감자는 정아부(싹이 많이 난 부분)을 열십자로 칼집을 내는
'아픈 만큼 성장 주기' ^^ 작업을 했습니다.
자루에 담아서 창고에서
이틀정도 산광최아를 하고,
땅속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밭에 심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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