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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쟁기 붙였다가 뗐다가..^^;;;

얼마 전 당찬 마음으로 경운기를 몰고 

올해부터 새로 경작하게 된 논으로 향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1월 초순까지 캔 칡으로 가공 작업을 위해

가공센터로 가는 길에 경운기로 논을 가시는 분의 모습을 보고 선

저도 마음이 동해 경운기를 몰고 논까지 달려가

바로 로터리를 떼어내고, 쟁기를 달았습니다. 

이제 제법 짠 밥이 찬 것인지

오랜만에 하는 쟁기 다는 것이라 살짝 걱정을 했었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갈아 끼웠습니다 

그렇게 경운기를 옮겨 놓고, 논 갈 날만 잡아 두었는데...

급하게 밭으로 다시 옮겨 왔습니다. 

밭에 억새가 자꾸 영역을 넓히고 있어서 

농사용 굴삭기를 사용할까 하다가 경운기 쟁기를 사용해 보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쟁기를 떼어내고, 

로터리를 달고 겁나게 달려 밭으로 달려왔습니다. 

내일부터는 밭의 억새뿌리 사냥을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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