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농사이야기 (1078) 썸네일형 리스트형 씨 홍감자 심고, 양파 모종 판 넣기 온다던 가을이 길을 잃었을까요?9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무더운 날이 계속됩니다.예전 때 같으면 지금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밭에서 일을 했었는데 말입니다.낮 기온이 여전히 뜨거워 밭 일 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씨감자 심어야지 하면서 깜빡깜빡하다 창고 정리 중 씨홍감자를 발견했습니다. 상하기 시작한 것도 제법 있고 해서 더 미뤄서는 안 되겠다 싶어 씨홍감자를 들고 밭으로 나갔습니다. 우선 괜찮은 씨 홍감자를 50알 정도 골라냈습니다. 땅콩 캤던 빈 밭에 거름 내고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두 두둑을 만들 예정이었는데요.심다 보니 20알 정도만 심어도 될 것 같아 한 두둑만 만들어 심었습니다.참깨 말렸던 모종 하우스 안을 정리해서 9월 3일 양파 모종 키울 밭을 만들었습니다. 거름 넣고, 물을 충분히.. 게임 오버 2주 가까이 낮에는 조금씩 땅콩을 캐고, 밤에는 땅콩밭을 지키기 위해 핸드폰 설치를 위한 밤 산책을 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땅콩을 모두 캐 들여오면서 밤산책을 종료했습니다.낮에 조금씩 캐다 보니 너구리가 먹을 양식이 자꾸 줄어든다고 느꼈는지, 근래 들어서 과감하게 땅콩을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일례로 아침 일찍 산책을 다니시는 앞집 신안댁 아지매 말씀이 너구리가 저희 배추밭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는데, 처음엔 무심코 그냥 지나간 것이려니 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배추밭 옆의 땅콩을 파 먹고 가는 것이였던 것이었습니다. 나름 너구리와의 머리 싸움에서 앞서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남은 땅콩을 왕창 다 캐 버렸습니다. 캐고 보니 적은 양이 아닌데, 비 예보가 있어.. 밤 산책 요즘 밤마다 밭을 둘러보러 나갑니다.밭에 너구리가 나타나서 해코지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웃 밭에는 너구리가 땅콩을 거의 다 파 먹어 버렸습니다. 울타리치고, 망을 씌웠는데도 며칠 새 아주 깔끔이 먹어 치운 모양입니다. 너구리에게 다 뺐기지 않으려고 수확기를 코 앞에 두고 다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녀석들이 이제 저희 밭까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더 먹을 땅콩이 없어서 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늦은 밤 산책 겸해서 밭을 둘러보면서 오래된 핸드폰을 이용해 밤새 음악 또는 라디오를 틀어 놓고 오기 시작한지 며칠이 되었습니다.그럼에도 너구리가 여전히 땅콩에 입을 대었습니다.그러다 한번은 이른 시간인 밤 9시경 산책을 하면서 밭을 둘러보다가너구리가 콩밭에 숨어 있다 급히 도망가는 것을 봤습니다. 영리한 녀석.. 배추모종 정식 지난달에 주문한 유기농 배추모종이 23일 도착했습니다. 모종이 조금 작습니다만, 오히려 작은 녀석들이 잘 자란다고 하네요.여린 모지만, 석 달 뒤 속이 꽉 찬 배추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 ^^ 벼 꽃 이삭이 패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 거의 논의 벼들에서 이삭들이 거의 다 패고, 꽃들이 하나둘씩 피기 시작합니다. 맑은 날이 계속되면 벌들이 찾아와 바쁘게 날아다니게 됩니다. 논을 둘러보다가 벌들의 요란한 날갯짓 소리가 들리는 시점입니다. 8월 벼 8월에 주 단위로 찍은 사진으로 벼의 생육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 8월 10일 토요일 모내기 후 7주차-8월 19일 모내기 후 8주차 / 이삭 패기 시작.8월 22일 출수가 많이 진행됨. / 조만간 논물 걸러대기 진행 예정. 톱밥 구입 9월 말 경 심을 마늘 밭에 넣을 거름을 만들기 위해 산림조합 톱밥공장에서 톱밥을 구입했습니다. (8/8)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톤백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작은 포대에 담은 것을 구입하니 포대가 너무 많이 생겨늘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요.작은 포대는 얇고, 햇볕에 잘 삭아서 유용하게 사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톤백은 작은 포대 18포대 정도가 담긴다고 합니다. 대략 360킬로 정도 됩니다. 톤백으로 구입하니 쓰레기가 생기지 않아 좋습니다. 사용한 톤백을 돌려주면 환급되는 금액이 있어 가격도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루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늘 심은 밭에 넣을 거름이 부족해서 구입한 톱밥을 밭에 가까운 곳에 놓아야 해서 밭의 상황에 맞게 톤백의 톱밥을 투입하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를 .. 논 물 대기 면의 큰 행사를 끝내고 나니 어느덧 8월의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작년엔 벼 이삭이 더디게 났었습니다.이맘때 주변의 논들의 벼는 이삭을 많이도 밀어 올리고 있는데, 저희 논은 엽색이 진하기만 할 뿐 이삭은 하나도 밀어 올리지 않고 있어 조바심이 났었는데요.올해는 아예 맘을 비우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이삭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더군요. 1주일 정도 빠른 것 같습니다.이삭이 올라오기 시작할 즈음부터는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너도 나도 논에 물을 대느라 그런지 물 대기가 쉽지 않습니다.며칠 계속 논을 둘러보면서 논물이 부족해 바닥이 드러난 부분이 보이면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용수로 따라 걸으면서 물이 잘못 흘러나가는 곳은 없는지 체크하고, 논두렁을 따라 걸으면서 논두렁에 물이 새는 곳이 없는.. 이전 1 2 3 4 5 6 ··· 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