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땅 속 태동에 잔득 기대하며 매일 밭을 둘러 보아도
감감 무소식이더니...
어제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비온 뒤 날씨가 쌀쌀하긴 해도 별탈은 없을 것 같고,
내일부터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 더 많이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
2월말에 낸 양배추 모종을 정식했습니다.
집에서 키우다 바깥 작은 하우스로 옮겼더니 많이 더디게 자랐습니다.
비 온 뒤라 잘 뿌리내릴 것 같습니다.
이 봄 뭔가 해야 할 일은 많은데요.
일의 진척이 더딥니다.
지난 3월 고질적인 중이염으로 고생한 민새맘이 결국 수술을 받았는데,
아직 민새맘은 이전 페이스로 회복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도 덩달아 조금 느슨해 지는 것 같네요.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마을 일 처리하다보면 일 패턴도 자꾸 깨어져서
하루가 금새 지나가버리기도 하구요. ^^;;;
그래도 지금 시기가 참 좋습니다.
그냥 잘 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 두둑 만들기 (0) | 2021.04.10 |
---|---|
생강 & 울금 종자 (0) | 2021.04.09 |
논두렁 손보기(3/30) (0) | 2021.04.09 |
흙 속 태동(3/26) (0) | 2021.04.09 |
씨고구마 묻기(03/21) (0) | 2021.04.08 |
감자심기(3/19) (0) | 2021.03.29 |
감자 두둑 만들기(3/17) (0) | 2021.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