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씨감자 칼집 내어 싹을 깨우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산광최아)
반 그늘에서 보통 2주정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작년부터 2~3일 정도 뒀다가 조각내어서 바로 심기 시작했었는데,
올해도 4일만에 잘게 잘라서 심었습니다.
종류가 몇 가지(수미, 남작, 러셋, 홍감자) 되다 보니 씨감자 담는 그릇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잘게 자른 씨감자는 아궁이 나뭇재에 묻힙니다.
칼집 낸 씨감자의 소독 효과가 있고,
나뭇재에 있는 칼리성분이 뿌리작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좋은 거름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씨감자를 잘게 자를때는 만들어 놓은 두둑이 많이 남을 거라 생각했었는데요.
웬걸!
수미감자만 심었는데, 만들어 놓은 다섯 두둑 중 네 두둑 하고 반 정도가 더 들어가더라구요.
몇 년을 감자 농사를 짓고 있으면서 두둑 수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네요. ㅎㅎㅎ
급하게 두 개의 두둑을 더 만들어 감자 심기를 끝냈습니다.
감자 심고 나서
마늘 밭 옆에 심었던 호밀을 베어 마늘 밭을 덮어주었습니다.
아직 키가 그리 크지 않아 얼마 덮어 주지는 못했네요.
양파 밭이랑 남은 마늘 밭의 호밀도 조금씩 베어주려고 합니다.
양파가 아직까지는 성장이 좋아 보입니다. ^^
얼마 전 파쇄기로 파쇄한 것을 밭에 덮어 주었는데요.
잘게 파쇄되어서 뿌려 주니 좋은 것 같더라구요.
여긴 땅콩을 심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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