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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밭이 깔끔해 졌어요.

작년 가을 콩, 팥, 들깨 타작하고 남은 부산물들이 밭에 오랜 기간 쌓여 있었습니다. 

보통 집으로 옮겨서 여물 파쇄기로 절단해서 다시 밭으로 가져와 거름 만들 때 쓰곤 했는데, 

올해는 양이 많다보니 다 집으로 옮겨 파쇄할 수가 없어 여기저기 쌓여 있었습니다. 

심한 가뭄으로 모아서 태울 수도 없고, 환경을 위해서도 태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면에서 산불예방차원으로 자주식 잔가지 파쇄기로 농산물 부산물을 파쇄해 주었는데요. 

저희 마을은 신청하지 않았는데,

며칠 전 직접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대여신청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자주식이라 밭을 누비면서 여기저기 쌓여 있는 콩대, 들깨대, 수숫대, 팥대 등을 말끔하게 처리했습니다. 

많은 양을 넣어도 별 탈없이 잘 파쇄가 되었고, 

아주 잘게 파쇄가 되어서 바로 밭에 뿌려줄 수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볏짚 같은 종류는 파쇄가 되지 않고 감긴다는 것입니다. 

볏짚은 여물 절단기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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